전문가용 통합 AI 플랫폼 '센트릭 택스 AI' 전격 공개
AI 세법전문가 등 23개 메뉴…"결과 매우 디테일" 호평
사전 진단 '세무조사 리허설 서비스' 동시 공개
"가장 완벽한 세무조사 대응전략은 국세청의 눈으로 먼저 들여다보는 리허설"
"센트릭 택스 AI는 세무 분야별 AI를 한 곳에서 통합할 수 있는 전문가용 플랫폼입니다. 세무 전문가의 노하우를 접목해서 정밀한 세법 검토와 최적의 과세 위험 진단을 지원하도록 개발됐습니다."
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 기업 CEO, CFO등 기업 관계자 240여명이 높은 집중도로 단상을 응시했다. 세무법인 센트릭이 세무전문가용 인공지능 플랫폼 '센트릭 택스 AI’ 론칭 세미나 및 세무조사 리허설 서비스'를 정식 공개한 현장이다.
이현세무법인과 세무법인 대륙아주의 합병으로 출범한 세무법인 센트릭이 그동안 축적해 온 조세문제 해결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한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식적으로 선보인 자리로, 국내 세무법인이 택스 AI 서비스를 출시한 첫 사례다.
이번 세미나는 복잡해지는 조세 환경 속에서 기업과 전문가의 실질적인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세무 전문가 협력 네트워크(N-CENTRIC) 구축 △AI 플랫폼(CENTRIC TAX AI)을 통한 세무 업무 혁신 △최신 세무조사 트렌드 분석 및 리허설 서비스를 통한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 3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한승희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한 회장은 "수십만 건의 데이터를 학습한 AI 기술과 최고 수준의 전문가 역량을 결합해, 기업에 가장 정확하고 실질적인 조세 해법을 제공하겠다"며 론칭 의의를 밝혔다. 아울러 "회사명인 '센트릭(CENTRIC)'의 의미처럼 조세 전문가들이 모이는 중심이 되어 기업에 깊은 신뢰를 받는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무협력벨트 'N-센트릭'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세무협력벨트 N-센트릭은 고난도 세무조세시장에서 국세청 출신을 비롯한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합해 공동 대응하는 초대형 세무전문가 네트워크다. 현재 230여명의 국세청 출신 등 각 세목별 조세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1천명 규모로 확충할 예정이다. 복잡한 현안에 대해 최적의 전문가로부터 실시간 밀착 자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센트릭은 향후 인력풀을 대폭 확대해 견고한 협업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전문가용 통합 서비스 '센트릭 TAX AI' 시연이었다. 단상에 선 강승윤 대표세무사는 "센트릭 AI의 가장 큰 특징은 세무업무 특성에 맞는 맞춤형 AI"라고 서두를 뗐다. 세무사·회계사·변호사 등 200여명이 의견 개진과 개발에 참여했으며, 법령 해석, 판례 등 센트릭 자체 수집 DB 30만건을 토대로 하여 할루시네이션 (환각효과) 방지에 매우 탁월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강 대표세무사가 센트릭 택스 AI 메인화면을 여니 다수의 메뉴가 한눈에 펼쳐졌다. △센트릭 AI 소개 △AI 세법전문가 △법률규정 실재성 검토 △법률규정 등 찾기 △개정세법 찾아보기 △언론보도 세무분석 △유권해석 질의서 작성 △계정과목별 분석 요령 △특수관계자 판단도우미 △재산(양도상속증여) △상속세 및 증여세 △자금출처조사 △사업 솔루션 제안 △양도소득세 실무해설 △1주택1주택 전문가 △부가가치세 실무해설 △국제조세의 모든 것 △국제조세 이전가격 △국세청의 FIU 자료 활용 △조세범칙(포탈, 질서범) △세무조사 관련 지침 △세무조사 권리구제 △전략적 정보 검색 및 분석 등 총 23개의 메뉴가 보였다.
강 대표세무사는 "더 많은 기능이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세무사는 "가장 많은 70%의 사용량이 집중된 것은 'AI 세법 전문가' 메뉴"라고 소개했다. AI 세법 전문가를 클릭해 "비거주자인 미국 창작자에게 지급하는 미술품 구매대가가 원천징수대상 국내원천소득에 해당되는지, 세율과 원천세액은 얼마나 되는지" 묻자 국내 원천소득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회계사 A가 사실 관계를 정리하고 법률을 리서치하고, 두 번째로 세무사가 법리적인 검토를 하고 과세 여부 판단을 하고, 세 번째 회계사는 과세관청의 입장에서 점검하고, 대표 세무사가 최종 정리해 결론을 내놓은 구성이 돋보였다.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법률규정 검증, 예외적으로 원천징수가 필요한 유의사항도 함께 안내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세무사는 이날 10월 론칭 예정인 세무사 대상 '세무의견서 작성 플랫폼'도 선보였다. 의견서 작성 프로그램에 내용을 넣으니 불과 몇초만에 의견서가 작성됐다. 가장 먼저 사실관계 요약, 쟁점, 관련 법령, DB에 기반한 과거 해석 사례·판례가 주르륵 떴다. 해석 사례 내용과 질의 내용과의 차이점도 명시됐다. 참고할 만한 주요 서면과 소득구분, 세액 계산, 과세리스크 미술품 구매시 법인세법상 문제, 창작 장소 입증방법, 한미 조세조약상 주의점 등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강 대표세무사는 "의견서 작성플랫폼은 굉장히 강력한 기능"이라며 "오픈에 많은 고민을 했는데 일단 세무사들을 상대로 10월에 오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세기본법, 법인세법, 상속증여세법 등 각종 법률상 차이로 복잡한 '특수관계자 판단도우미'도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강 대표세무사는 "특수관계자는 사소한 사실관계를 넣느냐 안 넣느냐에 따라 해당 여부가 많이 달라진다"고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직접 소개한 강 대표세무사는 "센트릭 AI는 축구로 따지면 국가대표급"이라고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삼성동 소재 제조업체 CFO는 “AI 시대, 세무분야에도 접목이 시작됐다”며 “결과물이 매우 디테일해 세무 특화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칭찬했다. 우리금융그룹 소속 우리FIS 직원은 “금융권이라 망 분리로 AI 질의가 번거로웠는데 내부망에 탑재된다면 꼭 써보고 싶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세무조사 중점사항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리스크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 '세무조사 리허설 서비스'는 IT·AI 기술 및 디지털 포렌식 기법을 접목해 실제 세무조사에 준하는 모의 진단을 실시함으로써, 기업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잠재 조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실무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 시대의 세무 리스크, 지운다고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는 박주일 센터장의 말에 숨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해졌다. 박 센터장은 "모든 의사결정이 디지털로 기록되는 지금, 수동적인 방어와 안일한 내부 정책은 더 이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완벽한 세무조사 대응전략은 국세청의 눈으로 먼저 들여다보는 선제적 포렌식 리허설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국세청은 물리적 장부에서 전방위적 디지털 데이터로 조사범위가 무한 확장됐다. 현재는 이메일, 사내 메신저, 협업틀, ERP 데이터 등 기업내 발생하는 모든 디지털 발자국을 확보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포렌식은 단순한 휴지통 복구가 아닌 고도의 과학조사”라며 전산자료 수집부터 흔적 추적, 크로스체크, 과세근거 보고서 작성에 이르는 ‘분석의 전과정으로, 회계, 세무, 네트워크 지식이 충동원된다"고 밝혔다.
안만식 세무법인 센트릭 대표이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AI 기반 세무 솔루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세무 전문가가 복잡한 조세 환경에 보다 스마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센트릭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센트릭 택스 AI의 기능 고도화와 이용 저변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