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석 북광주세무서 법인세과장 "이제 '세무조사 없는 삶' 살려 한다"

2025.12.22 15:36:51

34년 국세공무원 생활 마침표, 22일 명예퇴임식

 

 

 

 

 

 

손오석 북광주세무서 법인세과장이 34년간 국가 재정 역군으로 근무하다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했다.
 

22일 북광주세무서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는 노현탁 서장을 비롯 직원들이 참석해 손오석 과장의 퇴임을 축하했다.

 

손 과장은 퇴임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도움과 한없는 사랑을 주었던 국세가족 여러분들 앞에서 퇴임인사를 드리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991년 두렵고도 설레는 마음으로 경북 안동세무서에서 공직의 첫 발을 내딛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모든 업무를 내려놓고 퇴임을 하게 됐다"며 "국세청에 입문해 34년간 대과 없이 퇴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선·후배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 덕분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공직생활 신념과 공직관을 실천한 두가지 내용을 들려주며 후배 직원들에게 긍지와 보람을 갖고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자세를 주문했다.

 

먼저 지난 1995년 3월 경북 경산세무서 법인세과 근무시 12월말 결산법인 신고 속표를 뽑기 위해 이틀 꼬박 신고서 입력에 매달렸던 날도 있었다며 그동안의 근무 소회를 밝혔다.

 

이어 2015년 8월20일 광주청 조사1국 조사팀장으로 근무시에는 경기도 연천 등 군사 접경지역에 북한 포탄 도발 4일 후 파주까지 조사 출장을 가서 심장 떨린 마음으로 2개월간 일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손 과장은 "이제 '세무조사 없는 삶, 보고서 없는 삶, 기한연장 없는 삶'에 조심스레 첫발을 내딛으려 한다"며 "현직에서 함께 했던 시간과 웃고 고민했던 순간들은 제 인생의 가장 값진 자산으로 남을 것이며, 직원 여러분이 앞으로도 공정한 세정의 중심에서 국민에 신뢰받는 국세청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퇴임사를 마쳤다.

 

한편, 이날 퇴임식에는 북광주세무서 관리자 및 직원, 동문회 동창 및 후배, 가족 및 지인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프로필]

▷1969년 ▷전남 강진 ▷광주고 ▷세무대 9기 ▷국세청 임용(1991년) ▷나주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광주청 조사2국 조사2과장 ▷광주청 성실납세지원국 소득재산세과장 ▷광주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북광주세무서 법인세과장



광주=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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