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서울대에서 열린 한국세무학회 주최 세미나에 참석한 이용섭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의 `2001년 세제정책방안' 발표와 관련, 가벼운 해프닝이 발생.
이 실장이 “앞으로는 고가 사치품에 대한 세율은 국제적으로 하향 평준화되고 저가품목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국가간 세율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서둘러 “이는 재경부의 공식정책자료가 아니라 조세전문가로서의 개인적인 사견”이라며 오해를 의식한 듯 해명.
그러자 사회를 보던 나성린 교수가 “세제실장된 지 얼마 안 되는 데 자칫 구설수에 올라 곤혹을 치르면 안 되지요!”라며 조크를 던지며 이 실장의 입장을 거드는 의리를 보여주자 참석자들은 폭소.
이 실장은 또 알기쉬운 세법 체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일반 납세자들이 보는 관점이 아니라 세무대리인 등 조세전문가들을 기준으로 알기 쉽게 한다는 의미로 해석해 달라”고 설명해 기대치만큼은 아닐 듯.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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