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일 신임 반포세무서장은 지난달 30일 취임식을 갖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듣는 등 '현장 중심 세정'을 통한 민생경제 지원을 다짐했다.

강대일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가장 먼저 납세자의 유형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움자료를 최대한 제공하고 성실신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납세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자세를 주문했다.
강 서장은 "세수 대부분이 국민의 자발적인 성실신고로 이뤄지고 있다"고 현재 세정 환경을 짚고 "세수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납세자가 법에서 정한 세금을 정확하게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최상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하고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고의적·지능적 탈세와 반사회적 탈세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방침을 시사했다.
그는 "호화·사치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세금을 악의적으로 면탈하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재산을 끈질기게 추적하고 환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금 부과·징수 과정에서의 법에 정한 절차와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할 것도 독려했다.
강 서장은 "세정의 모든 과정에서 납세자의 권익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숙지하고 신중하게 업무를 집행해야 할 것"이라며 "절차를 철저히 준수할 때 세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돼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높아진다"고 재자 적법 준수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의 삶에 세정을 통한 온기(溫氣)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납세자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현장의 세무불편과 애로사항은 과감히 해결하는 한편, 영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등에 대하여는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 선제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하고 근로·자녀장려금을 빠짐없이 지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건강하고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는 친근한 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먼저 다가가 깊이 있게 소통하며,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솔선수범을 다짐했다.
[프로필]
△1964년 △경북 영천 △달성고 △건국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성남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서초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반포세무서 재산세2과장 △서울청 운영지원과 행정계장 △서울청 조사3국 조사2과 조사2팀장 △거창세무서장 △대구청 조사2국장 △중랑세무서장 △반포세무서장(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