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박차…현지인 음용비율 두배 '껑충'

2021.06.14 13:25:46

현지인 소주 음용 비율, 2016년 30.6%→지난해 68.8%로 증가
최근 4년간 성장률 1위 홍콩·2위 인도네시아…60%P 이상 상승

 

하이트진로가 교민 중심이던 기존 해외 주류판매시장을 넘어 현지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소주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이후 해외 현지인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 주요 수출국의 해외 현지인 음용 비율이 2016년 30.6%에서 2020년 68.8%로 2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주류기업 도약을 위해 2018년부터 현지인 음용비율 산정방법 및 기준을 수립해 추적 관리해 오고 있다. 전체 판매량 중 현지인 음용 비율은 거래처의 국적, 브랜드, 유통채널 등에 따라 산정했다.

 

최근 4년간 현지인의 소주 음용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국가는 1위 홍콩, 2위 인도네시아로, 4년간 60%P 이상씩 증가했다.

 

특히 상위 10위권 내 6곳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가 차지했다. 8위 미국은 22.9%P, 9위 중국은 22.3%P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참이슬, 과일리큐르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등 현지 유통망을 본격 개척해 현지 젊은 층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하이트진로는 2024년까지 전략 국가 기준 현지인 음용 비율을 약 90% 수준으로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 상무는 “전세계에 소주 카테고리를 생성, 우리나라 대표 주류인 소주를 세계적인 증류주로 알리고 현지인들에게 품질력과 가치를 인정받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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