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과 소통 기회 늘리는 임광현 서울국세청장

2021.05.11 16:38:42

마곡단지 기업인 표창하고, 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와 세무협약도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최근 기업인과의 소통 기회를 늘리고 있다. 기업의 경제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세정 측면에서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현장 애로를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임광현 서울청장은 11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여성기업 등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세정 운영을 약속했다. 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는 서울지역 여성 CEO 운영업체 334곳을 회원사로 둔 단체다. 

 

 

간담회에 앞서 서울국세청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와 '여성기업 지속성장 지원을 위한 세무협약'을 체결하고 여성기업의 창업과 경제활동을 세정 측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서울청은 R&D 세액공제 사전심사 제도를 여성기업이 신청할 경우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 세무컨설팅 신청시에 선정 우대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정례적인 세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세정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신경섭 지회장은 “오늘 업무협약은 평소에 여성기업들이 막연하게 가져왔던 세무분야에 대한 불안감을 사전에 해소해 여성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면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여성기업의 창업과 경제활동을 세무분야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참석한 임원진들도 △중소기업 세무검증 제외・면제 △코로나19 피해 사업자에 대한 세정지원 △창업・영세기업을 위한 상시 세무자문 △비상장주식 상속・증여 시 세무부담 완화 등을 요청했다.

 

임광현 청장은 "여성기업이 전체 사업자의 약 40%를 차지하고 그 수가 매년 증가하는 등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지만, 글로벌 주요 기업의 여성CEO 비중이 6%인 반면, 한국기업의 여성CEO 비중은 3.6%로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며 "작은 시작이지만 오늘 업무협약이 여성경제인의 성장과 도약에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 기업인들이 경영활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소통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여성기업 등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세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임광현 청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가 더욱 발전해 여성경제인의 권익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신경섭 지회장은 “여성경제인들의 활발한 기업 활동과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임광현 청장은 앞서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를 찾아 한승우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한 입주기업 관계자 11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임 청장은 이날 한맥콘트롤즈㈜ 곽진아 이사와 세일정기㈜ 이일숙 이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한편, 어려운 여건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성실납세를 실천하는 기업에 감사를 표했다. 

 

임 청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은 세정에 최대한 반영하고, 법령 개선사항은 적극 개정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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