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14.8%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61억2천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었다.
이처럼 화장품 수출액은 매년 역대 최고를 경신하고 있으며,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외부활동이 감소하고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된 작년에도 수출이 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수입액은 10억8천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고,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품목별 화장품 수출 현황(단위 : 백만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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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1분기 |
|||||
수출액 |
증감률 |
수출액 |
증감률 |
수출액 |
증감률 |
수출액 |
증감률 |
||
화장품 |
4,934 |
25.7 |
5,335 |
8.1 |
6,122 |
14.8 |
1,878 |
32.4 |
|
|
기초화장용 |
2,427 |
22.0 |
2,860 |
17.8 |
3,547 |
24.0 |
1,128 |
40.8 |
메이크업용 |
463 |
24.5 |
526 |
13.6 |
495 |
△5.9 |
139 |
3.7 |
|
입술화장용 |
148 |
17.7 |
168 |
13.1 |
163 |
△3.1 |
44 |
2.4 |
|
눈 화장용 |
189 |
35.0 |
178 |
△5.9 |
193 |
8.5 |
51 |
3.1 |
|
손발톱용 |
17 |
9.1 |
16 |
△9.3 |
20 |
25.8 |
7 |
80.3 |
|
그 외 화장품* |
1,689 |
31.9 |
1,587 |
△6.0 |
1,704 |
7.4 |
508 |
31.6 |
*그 외 화장품은 가루 화장품, 향수, 화장수, 어린이용, 기타 등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이 수출비중을 늘려가며 전체 화장품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기초화장품 수출비중은 2019년 53.6%에서 지난해 57.9%로 늘었고 올 1분기 60.1%를 기록하고 있다. 마스크 생활화에 따른 피부 문제 관리를 위해 기초화장품의 수요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해 색조화장품 수출은 마스크 착용, 외부활동 감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다만 눈에 사용되는 화장품은 색조화장품 중 유일하게 수출이 증가했다.
손 위생이 강조됨에 손발톱용 화장품 수출도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의 증가는 온라인을 통한 상품구매 활성화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관세청은 지난해 화장품 일반수출이 전년 대비 13.1% 증가할 때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은 204.5% 증가했고, 올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322.3% 늘었다고 밝혔다.
화장품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30억4천6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홍콩은 지난해까지 2위 수출국을 지켰으나 상위 5개국 중 유일하게 수출이 감소하며 올 1분기 4위로 추락했다. 일본은 지난해 3위에 이어 올 1분기 2위로 올라섰다.
화장품 수출국은 2018년 147개국에서 2019년 171개국, 2020년 173개국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대륙별 수출비중은 아시아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