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화장품 수출 15% 증가…기초화장품이 수출 견인, 색조는 부진

2021.04.26 09:31:43

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14.8%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61억2천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었다.

 

이처럼 화장품 수출액은 매년 역대 최고를 경신하고 있으며,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외부활동이 감소하고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된 작년에도 수출이 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수입액은 10억8천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고,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품목별 화장품 수출 현황(단위 : 백만 달러, %)

 

2018

2019

2020

20211분기

수출액

증감률

수출액

증감률

수출액

증감률

수출액

증감률

화장품

4,934

25.7

5,335

8.1

6,122

14.8

1,878

32.4

 

기초화장용

2,427

22.0

2,860

17.8

3,547

24.0

1,128

40.8

메이크업용

463

24.5

526

13.6

495

5.9

139

3.7

입술화장용

148

17.7

168

13.1

163

3.1

44

2.4

눈 화장용

189

35.0

178

5.9

193

8.5

51

3.1

손발톱용

17

9.1

16

9.3

20

25.8

7

80.3

그 외 화장품*

1,689

31.9

1,587

6.0

1,704

7.4

508

31.6

*그 외 화장품은 가루 화장품, 향수, 화장수, 어린이용, 기타 등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이 수출비중을 늘려가며 전체 화장품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기초화장품 수출비중은 2019년 53.6%에서 지난해 57.9%로 늘었고 올 1분기 60.1%를 기록하고 있다. 마스크 생활화에 따른 피부 문제 관리를 위해 기초화장품의 수요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해 색조화장품 수출은 마스크 착용, 외부활동 감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다만 눈에 사용되는 화장품은 색조화장품 중 유일하게 수출이 증가했다.

 

손 위생이 강조됨에 손발톱용 화장품 수출도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의 증가는 온라인을 통한 상품구매 활성화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관세청은 지난해 화장품 일반수출이 전년 대비 13.1% 증가할 때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은 204.5% 증가했고, 올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322.3% 늘었다고 밝혔다.

 

화장품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30억4천6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홍콩은 지난해까지 2위 수출국을 지켰으나 상위 5개국 중 유일하게 수출이 감소하며 올 1분기 4위로 추락했다. 일본은 지난해 3위에 이어 올 1분기 2위로 올라섰다.

 

화장품 수출국은 2018년 147개국에서 2019년 171개국, 2020년 173개국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대륙별 수출비중은 아시아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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