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기내식 보세공장 국내공급 활로 열어

2020.08.31 11:51:31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내식 보세공장의 활로가 열렸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윤시)은 관내 기내식 보세공장에서 국산 원재료를 사용해 내국물품을 만들어 국내 급식업체 등에 공급하는 것을 전격 허용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내식 보세공장은 외국산 원재료와 내·외국산 원재료를 혼합해 기내식을 만들어 국제선 항공기에 제공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 경영이 어려움에 처하자 인천세관은 지난 6월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내식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납품을 포괄적으로 허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관내 기내식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국내에 기내식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업체와 협상했고, 샤프도앤코코리아가 글로벌 급식업체에 국내산 식재료만을 이용해 제조한 내국물품을 공급하게 됐다.

 

인천세관은 기내식 제조업체의 내국작업 신청시 신속하게 심사.허가하고, 향후 이와 유사한 위기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선례를 마련했다.

 

샤프도앤코코리아 백제연 본부장은 “코로나19 때문에 회사 경영이 많이 어려워졌는데 금번 세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내식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어 너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지속되더라도 내국작업을 활용해 국내 공급처로 납품할 수 있어 일시적인 경영난을 타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샤프도앤코 기내식 보세공장 뿐만 아니라 다른 기내식 보세공장도 내국작업을 통한 국내 공급을 희망할 경우 코로나로 인한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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