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세관, '보세공장특허' 통한 반도체수출기업 세부담 완화 지원

2020.05.25 09:18:40

수원세관(세관장·박종일)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돼 있는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2일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브룩스오토메이션아시아㈜’를 방문, 현장애로를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브룩스오토메이션아시아㈜는 반도체웨이퍼 이송 시스템을 포함한 진공장비 생산업체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내수시장 뿐 아니라 세계 반도체 장비업체에도 수출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이번 방문은 반도체 수출업체가 일선에서 느끼는 애로를 청취하는 한편, 보세공장제도 활용 수출을 지원해 업체의 수출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세공장제도는 세금이 보류된 상태로 수입물품 등을 원재료로 하여 제조·가공을 할 수 있기에 기업에게는 관세절감액 증가로 인한 자금 원활화 및 가격 경쟁력 제고에 효과적이다.

 

수원세관은 이날 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올해 4월부터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보세공장에 반입되는 시설재 관세 면제가 시행돼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보세공장제도 활용시 약 4억원의 관세절감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이에 브룩스오토메이션아시아㈜는 “올해 차세대 장비 양산과 함께 월간 자동화시스템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도록 제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며 “보세공장 특허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세관장은 "기업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들으니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업체 현장 애로사항을 반영해 보세공장 특허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세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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