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개국, 4월 103개국.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국가 수가 4개월만에 급증했다. 지난달 수출금액은 2억123만달러(한화 약 2천466억원)로 전월 대비 약 8.35배다.

관세청(청장·노석환)은 7일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국가별 수출 현황을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산 진단키트의 수출금액은 올해 누적 2억2천598만달러(한화 약 2천769억원)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3천15만달러(한화 약 369억원)로 가장 높은 비중(13.3%)을 차지했고, 이어 이탈리아(9.9%), 인도(9.5%), 미국(7.9%), 폴란드(6.6%), 아랍에미리트연합(4.3%)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 수출국가 수도 1월 1개에서 2월 33개, 3월 81개, 4월 103개로 크게 늘었다.

관세청은 진단키트 수출이 경제활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지속적인 수출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아울러 진단키트에 들어가는 원부자재를 수입할 때는 24시간 통관체계를 유지해 수입검사와 서류제출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통관을 지원키로 했다.

○ 코로나19 진단키트 국가별 수출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