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은 7일 세관 대강당에서 제54대 정일석 세관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정일석 신임 서울세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관세청 최초 성과관리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서울본부세관에 취임해, 여러분들과 함께 근무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직원들을 치하했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관세국경을 책임지는 세관의 수출입기업 지원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강조하며, “우리 수출입기업들이 FTA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고 해외에서 겪는 통관애로를 적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세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서울세관장은 또한, “안정적인 국가 재정수입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불법부정무역, 마약·테러물품을 엄격히 단속해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지키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자”며 서울세관이 앞으로 나아갈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취임식을 마친 정일석 서울세관장은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순시하며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본립도생(本立道生, 법과 원칙 기본을 세워서 길을 만든다)’의 자세로 직무를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신임 정일석 서울세관장은 61년 삼척 출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86년 제30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관세청 정보협력국장(09년), 기획조정관(14년), 심사정책국장(16년) 등 관세청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