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직무대리·성태곤)은 2월의 인천세관인에 수출가격 조작을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67억원 상당을 부정 대출받은 업체를 적발한 조정구 관세행정관(42세·남)을 선정·시상했다.
조 관세행정관은 수출신고내역 및 외화송금액 등의 분석을 통해 미국 소재 유령 회사에 LED칩 제품 49억원 상당을 위장수출한 밀수출업자 A씨 등 3명을 적발했다.
또한 이들이 가격조작을 통한 수출실적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총 12회에 걸쳐 67억 상당을 부정 대출받은 사실도 추가로 적발했다.
한편, 동시 시상중인 각 분야별 유공직원들로는 ‘청렴·봉사·일반행정분야 유공자에 한·중FTA 1주년 성과 홍보 및 기념행사를 통해 대(對)중국 교역 중심세관으로서 기관 위상 제고에 기여한 배준형 관세행정관(40세·남)이 선정됐다
‘수출입통관분야’ 유공자로는 범정부 협업을 통한 ‘계란’의 신속통관 지원으로 민생물가 안정화에 기여한 김인겸 관세행정관(37세·남)이, ‘휴대품통관분야’ 유공자로는 과학검색장비를 적극 활용하여 특수제작된 배낭끈 이음새 및 캐리어 바퀴지지대 등에 은닉된 금 2kg을 적발한 변지아 관세행정관(36세·여)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함께 ‘심사분야’ 유공자로는 손실보전을 위해 물품 가격을 저가로 신고한 외투기업을 적발하여 11억원 상당을 추징한 윤상필 관세행정관(36세·남)을 선정됐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소관 사무물품에 대한 부가세 감면오류를 확인해 3억원을 추징한 신강훈 관세행정관(45세·남)과 국제우편 등을 이용해 고가 유명메이커 중고 색소폰 20억원 상당을 밀반입한 탈북자를 적발한 고한석 관세행정관(40세·남)이 세관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여행자의 분실물을 신속히 찾아주어 세관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안성철 관세행정관(38세·남)이 ‘친절·봉사 직원’에 선정됐다.
성태곤 인천본부세관장 직무대리는 이날 수상식에서 수상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도 세수증대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해 맡은바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