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국경을 수호하고 세수를 조달하는 한편, 성장동력인 수출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지원에 나서게 될 신규 관세공무원들이 올해 첫 탄생했다.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하 연수원)은 15일 김낙회 관세청장, 교육생과 그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1차 관세공무원 신규채용자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이날 수료식에 앞서 공무원의 의미, 공직자의 자질과 역할, 조직·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세, 세관의 역할과 책임 등에 관한 특강을 했다.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성적 우수자에 대한 포상과 계급장을 수여했으며, “관세공무원으로서 명예와 긍지를 갖고 국민에게 봉사함은 물론, 조직과 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꿈꾸며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관세청은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업무 등을 포함해 지난 20년간 관세행정 업무량은 폭증한 반면 인력증원은 거의 없는 상황인데다 향후 10년간 실무전문성 갖춘 핵심인력의 상당수 퇴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관세 인재양성 기관인 연수원은 신규공직자에 대한 직무교육 강화 등 전문성 향상에 주력 중이다.
연수원에 따르면, 지난 12주 동안 신규채용자 교육생을 대상으로, 연수원 입교전 5주간에 걸쳐 필수과목에 대한 사이버 교육을 사전 이수하도록 하는 한편,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연수원 집합교육 기간을 10주에서 12주로 확대했다.
또한 자기 중심적인 신세대가 공직 적합성 인재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기본 소양교육시간을 기존 25%에서 30%로 확대편성하고 사회봉사활동, 극기훈련 등의 배려심·협동심 함양 프로그램도 병행해 시행중이다.
이와함께 단체생활에 필요한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생 전원이 의무 합숙하고 아침·저녁으로 점호를 실시하는 한편, 주중에는 외출·외박을 금지하고 있다.
연수원관계자는 “최근 인사혁신처 주관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종합평가에서 2009년 이후 7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 되는 등 관세공무원의 역량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듯하고 유능한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훈련 기관으로서의 책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