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공무원정원 7,554명 감축완료

2001.08.06 00:00:00

지방·통신·철도 큰폭 줄고 檢·警은 오히려 늘어


공무원 정원이 지난 '98년 29만1천2백88명에서 이달부터 23만4천6백33명으로 20% 정도 감소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정원감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도별 감축인원은 지난 '98년 3만5천1백49명, '99년 6천9백77명, 지난해에는 6천9백53명, 올해 7천5백54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광역시·도가 1만2천3백39명이며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는 4만4천2백94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추진한 現 정부의 군살빼기 구조조정이 일부부처에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해당부처 직원들의 불만의 소리도 높다. 특히 검찰·경찰 등의 부처는 구조조정시기에 오히려 정원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검사는 '97년 1천1백51명에서 '98년 1천2백명, '99년 1천2백74명, 지난해에는 1천3백50명으로 꾸준히 늘었으며, 경찰의 경우도 지난 '97년 정원 9만3천7백99명에서 지난해 9만5천1백50명으로 계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달리 구조조정 동안 정보통신부는 5천명, 철도청은 6천명이상 줄었다.

한편 국가공무원은 '97년 56만1천9백52명에서 지난해 54만5천6백90명으로 불과 1만6천명 그친 반면 지방공무원의 경우에는 '97년 35만7천2백2명에서 지난달말 현재 30만6백명으로 무려 5만6천6백33명이나 감축됐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정부의 6만8천명 공무원 구조조정은 지방공무원과 통신·철도 공무원 등 일부 부처 감축에 큰 요인이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영재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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