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무원 면접시험에 공직 가치관을 평가하기 위한 심화검증 절차가 추가됐다. 지난해까지 하루 동안 진행됐던 면접전형은 올해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이같은 방침은 오는 30~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치러지는 국가직 5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행정직군 면접시험부터 적용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와 달리 2단계 심층면접 체제를 도입해 면접 대상인원을 최종 선발인원 264명의 134%인 355명으로, 지난해보다 10%가량 늘렸다. 1인당 면접시간도 기존의 135분에서 240분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부터는 직무역량만 평가했던 기존의 면접시험과 달리 '공직가치 개별면접'을 추가해 직무에 대한 역량뿐만 아니라 헌법 정신과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왜 공무원이 되고 싶은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어떤 자세로 공직에 임할 것인가 등을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