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추석이전 국정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 국회 제출자료 준비 등 국정감사를 준비해온 피감기관들은 정치권의 힘겨루기로 인한 국감일정 혼란으로 피곤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일부 피감기관 직원들은 8월 휴가일정까지 조정하며 국감 준비에 여념이 없었지만, 추석이후 국감을 치르는 방안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이번 국감도 순탄치 않게 진행될 것’이라는 반응.
일부 직원들은 지난해의 경우 분리국감 여부로 혼선을 빚었지만 올해는 추석 전·후 문제가 불거지면서 피감기관들은 국감준비로 업무에 집중하는데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
특히 8월말을 향해 가는데도 국감 장소 및 일정, 증인채택 등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데 대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9월초 국감을 예상, 국감준비를 진행하고 있지만 10월 국감이 실시될 경우 9월 한달간도 국감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감일정 혼란은 결국 수감기관의 업무저하를 초래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