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구세무서가 도시철도 3호선의 개통으로 ‘역세권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도시철도 3호선은 칠곡 경북대병원역에서 수성구 용지역까지 총연장 23.9㎞의 대중수송용 모노레일로 지난 2009년 6월 첫 삽을 뜬 후 5년 10개월간의 대역사를 마치고 23일 개통을 맞았다.
이번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직·간접 편익 발생, 도시 균형 발전과 상권 활성화는 물론 대중교통의 기능을 넘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북구청~팔달시장~원대역 인근 지역은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그동안 낙후된 도심 주거지역에서 신주거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역세권에 위치한 북대구세무서도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북구청역 개통에 따른 출퇴근 프리미엄과 리모델링한 옛 대구지방국세청 청사의 넓은 사무환경, 여유로운 주차 공간 등 선호관서의 이점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주차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내 다른 세무서의 열악한 입지여건과 대조를 이루며 기피관서에서 선호관서로 변모한 것이다.
이처럼 북대구세무서는 인근 3공단의 개발, 창조경제단지 조성 등 잇따른 개발 호재와 함께 도시철도 3호선 개통의 수혜효과가 더해져 선호근무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세무서 한 관계자는 “개개인의 취향과 처한 여건 등에 따라 근무희망지가 달라질 수도 있겠으나 주변 정주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실제 선호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