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동주택 관리 상황 지속 감사

2015.03.03 09:50:16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 20일까지 특별감사 나서

대구시는 행정기관의 지도·감독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공동주택 투명성 강화를 통한 공동체 신뢰회복과 입주민 피해방지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 전반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관리비 횡령·유용, 입찰·계약 부적정, 잡수입의 부당 사용 등 다양한 문제로 입주민의 불만과 불신이 해소되지 않아 이로 인해 감사를 요청하는 민원이 계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우선 올해 1월까지 감사요청이 접수된 300세대 이상 7개 공동주택에 대해 시, 구·군 공무원과 공인회계사, 주택관리사 합동으로 구성된 2개 반 12명을 투입해 오는 20일까지 특별감사에 나선다.

 

구·군별로는 달서구 상인동 A아파트 등 4개소, 달성군이 다사읍 B아파트 등 2개소, 수성구 시지 C아파트 등이 대상이다.

 

이번 감사결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과태료 처분, 시정명령 등과 함께 공금 횡령·유용 등 불법행위가 드러날 시에는 수사의뢰,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이상헌 공동주택감사팀장은 "앞으로 공동주택 관련 지속적인 감사를 실시해 관리주체, 입주민들 간 갈등을 적극 해소하고 공동체 신뢰회복을 통해 살기 좋은 아파트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4년도까지 150세대 이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54개 단지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해 고발, 과태료 부과, 시정·개선명령 등 618건을 조치했다.

 



대구=최규열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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