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존치 건의

2015.02.25 10:31:04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개소 20년 만에 폐쇄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구상공회의소가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존치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감사원은 한국거래소의 지역 사무소(대구,광주)가 비용 대비 실효성이 낮다는 이유로 한국거래소에 폐쇄방안 검토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지역 사무소는 오는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다 폐쇄될 예정이다.

 

대구사무소가 폐쇄되면 당장 지역기업의 상장 확산과 기존 상장기업들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 상당한 애로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데다 또한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 및 교육 서비스, 지역사회공헌 활동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대구상의는 2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책위의장 등에 보낸 건의서에서 "대구사무소 폐쇄로 자본시장의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정보·서비스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지역기업은 해당 정보 수집을 위한 비용과 시간 증가로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존치 타당성을 밝혔다.

 

특히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도 배치될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비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직접금융 이용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구상의는 한국거래소 지역 사무소 존치를 위해 광주상의와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는 대구상공회의소의 건의로 1995년 설치돼 20년 동안 업무를 해 왔다.

 



대구=최규열 기자 echoi10@hanmail.net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