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옛 제일모직 부지 ‘대구창조경제단지’로 재탄생

2015.02.11 10:23:16

창조경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삼성의 창업정신이 담긴 옛 대구 제일모직 터가 ‘대구창조경제단지’로 재탄생한다.

 

대구시와 삼성은 10일 오후 2시 구(舊) 제일모직 부지에서 정 ‧ 관계 인사, 경제단체장, 벤처기업인, 예비창업자 및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기공식’을 열었다.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서 대구시와 삼성이 창조경제단지 조성을 약속한 후, 150일 만이다.

 

대구창조경제단지는 대지면적 9만,199㎡(27,285평), 연면적 4만3,040㎡(1만3,020평)으로 창조경제 존, 아뜰리에 존, 커뮤니티 존, 삼성 존 등 크게 4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다양성과 보존을 추구하는 변화선도 ‧ 미래창조형 개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신모델 제시와 함께 삼성 발원지라는 장소성을 강조, 대구사람들의 향수를 자아내게 하는 방향으로 개발 초점이 맞춰진다.

 

또한‘창조경제 모델 구현과 대구의 명소화’를 비전으로 창조경제 공간, 지역사회와 교감의 장소, 시민의 쉼터 등의 시설로 짜여진다. 창조경제 공간에는 대구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를 기치로 벤처와 문화예술이 융·복합하는 시설인 창업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삼성 존에는 삼성의 창업 역사를 테마화해 부지의 역사성 및 정체성 제고를 위해 기존 본관 건물을 창업기념관으로 개보수하기로 했다. 지난 1997년 철거된 삼성상회를 원형 복원하며, 창업기념관 부속 동으로 딜라이트 동을 증축해 첨단제품 체험‧전시 및 관람객 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또 친환경 및 효율적 에너지활용 방안의 하나로 창조경제 지원시설에는 신재생에너지(지열) 시설을 설치하도록 해 삼성의 역사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대구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창조경제단지를 중심으로 경북도청 이전 터, 경북대, 동대구벤처밸리 등을 연결하는 창의와 혁신이 살아 숨 쉬는 창조경제밸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최규열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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