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원(61) 전 대구국세청장이 자전거 두 바퀴로 1년 동안 영천 땅 구석구석을 누비며, 스케치한 '영천 자전거여행<사진>'을 출간해 관심을 모은다.
영천에서 태어나 대구와 서울 등에서 성장한 저자는 영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기록하며, 고향의 민낯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책자에는 영천 임고, 고경, 자양, 화북, 화남, 화산, 신녕, 청통, 금호, 영천시내 등 저자가 1천906㎞를 달리며 본 고향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저자는 “나는 길에서 사람을 만났고, 또 사람을 만나러 길을 나섰다는 것을 여행의 끝에 알게 됐다”며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고향의 정취와 사람들의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이 책을 펴낸 김경원 회장은 영천 출신으로 행정고시(18회)에 합격한 뒤 국세청 공보담당관, 대구지방국세청장, 국세공무원 교육원장, 국민연금공단 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명인세무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