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그랜드호텔,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경쟁 잰걸음

2014.12.11 15:03:09

공항 면세점 중 매출 세계 1위인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을 위한 사업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그랜드호텔이 도전장을 냈다.

 

관세청은 내년 2월26일까지 인천공항 면세점의 신규 특허 신청을 받는다고 최근 공고했으며, 인천공항은 11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입찰 절차를 밟아 내년 2월 사업자를 최종 선장할 계획이다.

 

정부는 인천공항 면세점을 12개 권역으로 나눠 핵심구역인 출국장 중앙에 위치한 4개를 중소 ․ 중견기업에 사업권을 주기로 했다. 중소 ․ 중견기업은 이 중 1개의 사업권을 확보해 패션잡화, 술 ․ 담배, 화장품 등 해당 품목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호텔을 비롯해 이번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10여곳으로 하나투어, 엔타스듀티프리, 동화면세점, 한국관광공사 등이다.

 

대구백화점과 면세점 유치 맞대결을 거쳐 선정된 그랜드호텔은 대구 범어동에서 지난해 10월부터 면세점 운영을 시작, 사업에 의욕을 보이면서 이번 입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입찰공고와 함께 선정절차가 진행중이며, 오픈하게 되면 관련 제반 규정에 맞게 운영되는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면세점시장이 2010년 4조5천억원에서 지난해 6조8천억원으로 3년 만에 50% 이상 성장한데다 이번 입찰은 정부가 처음으로 면세점 일부 구역의 사업권을 중소 ․ 중견기업에 주기로 한 것으로, 대구 그랜드호텔의 입점으로 재도약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구=최규열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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