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의 해결과 경쟁력 향상으로 대구· 경북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성장동력의 불씨가 될 것입니다.”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5일 대구파이낸스센터에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창립총회와 함께 현판 제막식을 갖고 상생협력을 위한 신호탄을 울렸다.
이날 행사는 시· 도 행정부시장· 부지사를 비롯한 시· 도의원, 대학교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창립총회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경북도지사가 직접 참여하는「현판 제막」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앞서 지난 6월 1일 대구· 경북 시· 도지사 후보 시절의 ‘한 뿌리 상생선언’ 이후 양 자치단체는 시 도지사의 상호방문과 시도간의 실무접촉을 거쳤다.
이후 시도의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협력 추진 조례를 제정 공포와 함께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사무국 설치, 위원회 구성, 창립총회 및 현판 제막식을 갖게 됐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시· 도 행정부시장· 부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시·도의 기획조정실장 및 실· 국장급 공무원을 당연직으로 하는 위원 20명과 시· 도의회, 학계, 언론계, 전문가 등 각계각층 전문가와 대표성을 가진 위촉직 위원 20명을 포함해 총 40명으로 구성됐다.
한뿌리상생위원회는 그간 추진해 오던 협력과제를 재평가하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경북연구원 및 민간 전문가의 사례 및 의견을 수렴해 내년 2월 제2차 회의에서 최종 논의 확정키로 했으며, 과제는 시도가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공통과제를 우선순위로 다루기로 뜻을 모았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이 역사, 문화, 지리적으로 한 뿌리임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에 양 지역이 시· 도민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지역현안 해결 및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두 손을 맞잡았다.
한편 일각에서는 그동안 시, 도간 상생협력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비슷한 기구도 많았던 만큼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견해다.
이밖에도 수도권 중심주의의 확대와 경북도청 이전 등의 변수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대구· 경북의 상생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