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출신으로 대구지방국세청장을 역임한 홍현국(68) ‘세무법인 가덕’ 부회장이 최근 한국의 성씨 족보 양반의 뿌리를 담은 책을 펴냈다.
지난 74년 제16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장, 대구지방국세청장, 국세청 감사관 등을 지내고 현재 세무법인 가덕 부회장, 기아자동차 사외이사로 활동 중인 홍 부회장은 ‘성씨, 족보, 양반’이야기를 누구나 쉽고 친숙하게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제1장 ‘성씨’ 편에서 우리나라 성씨의 유래와 그 의미를 정리하였으며, 제2장 ‘족보’ 편에서는 족보의 기원과 편제내용, 족보의 순기능 등에 기술했다. 또한 양반의 종류와 양반문화의 현주소를 살핀 제3장 ‘양반’ 편에 이르기까지 보학의 흐름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홍 부회장은 “보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이 되길 바란다”며 “나의 뿌리는 어디이고, 족보는 어느 쪽에 등재되어있고, 나의 조상은 그들이 살던 시절에 어느 사회적 위치에 있었는지를 일고해 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