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20)이 그룹 '카라' 자퇴 6개월 만에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한다.
오리콘 스타일 등 일본미디어에 따르면, 강지영은 10월 일본에서 방송되는 TV드라마 '지옥선생 누베'에 '유키메' 역으로 캐스팅됐다.
마쿠라 쇼·오카노 다케시의 만화가 원작이다. 악마의 손을 가진 초능력 교사 '누베'가 주인공인 학원 코미디물이다.
강지영은 요괴를 연기한다. 독점욕이 강한 성격 탓에 인간계에서 시끄러운 문제를 일으키는 자유분방한 캐릭터다.
강지영은 "유키메는 무슨 일을 시작하면, 열중하는 모습이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캐릭터가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강지영은 일본 연예기획사 '스위트 파워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고 배우 활동을 준비해왔다. 이 회사에는 호리키타 마키(26), 구로키 메이사(26) 등 톱여배우들이 소속됐다.
강지영은 6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19회 도쿄 걸스 컬렉션'(TGC) 모델로 활동 재개의 신호탄을 쏜다.
2008년 '록 유' 등이 실린 '카라 1st 미니앨범' 때부터 카라에 합류한 강지영은 2009년 7월 2집 '레볼루션' 수록곡 '미스터'와 이 곡의 안무 '엉덩이춤'이 히트하면서 멤버들과 함께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일본에서 활약하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월 전 매니지먼트사 DSP미디어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카라에서 나왔다.
한편 올해 강지영과 정니콜(22)이 잇따라 탈퇴한 카라는 허영지(20)를 영입, 4인 그룹으로 재편하고 지난달 18일 미니 6집 '데이 & 나이트'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