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건설사들의 시공능력이 부동산 경기의 호조세에 힘입어 크게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31일 발표한 ‘2014년도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공시’에 따르면 화성산업이 대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순위도 50위에서 47위로 올랐다. 이어 2위를 차지한 서한의 전국 순위는 89위에서 74위로 뛰었다. 다음으로 화성개발이 2006년 이후 8년 만에 전국 98위로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역 건설사들의 시공능력 평가액은 화성산업 6천191억원, 서한 3천99억원, 화성개발 2천105억원, 우방 988억1천6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대구지역 건설사 가운데는 우방이 187위, 삼진씨앤씨 252위, 동화주택 260위, 동양종합건설 292위, 신흥건설 296위, 태왕이앤씨 321위, 명신종합건설 377위, 대성이앤씨 386위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설업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해 업체별 1건 공사의 시공 가능금액을 매년 평가, 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되며, 공공공사의 입찰 자격 제한 등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