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구· 경북지역 금융민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보험관련 민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지원장 정용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민원상담과 상속인 조회 및 분쟁 민원을 제외하고 모두 1천945건의 금융민원을 처리했으며, 이중 보험 민원이 1천163건을 전체 민원의 59.8%를 차지했다.
이어 신용카드와 할부금융 등 여전사 322건(16.6%), 은행권 303건(15.6%), 단위조합, 신협, 신용정보사 등 비은행권 138건(7.1%) 등으로 나타났다.
민원발생 원인으로 보험은 계약시 모집인의 상품설명 불충분, 계약자 자필서명· 약관 중요내용에 대한 설명의무· 약관 및 청약서 부본 전달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계약해지 또는 기납입 보험료 환급을 요구하는 민원이 가장 많았다.
신용카드는 신용카드 발급기준 강화 및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카드사가 보유한 개인정보의 삭제요청이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은행 ․ 비은행은 개인회생이나 채권 추심 관련 민원이 계속되고 있고, 신용정보 관련 민원도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금융감독원 대구지원 처리 민원의 수용률은 42.9%로 금감원 전체 민원 수용률(28.1%) 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