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올 상반기 중 한은 대경본부 및 지역 금융기관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위폐는 총 54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1장)에 비해 97장(64.2%) 줄었으며,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846장(39.4%) 감소한 1천300장에 그쳤다고 28일 밝혔다.
화폐 종류별로는 5천원권이 33장(61.1%)으로 가장 많았으며, 1만원권 20장(37.0%), 5만원권 1장(19.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발행시기별로는 옛 은행권이 33장(61.1%), 새 은행권이 21장(38.9%)으로 집계됐으며, 새 은행권은 1만원권(20장 중 19장)이, 옛 은행권은 5천원권(33장 중 31장)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신권의 위폐방지 기술과 함께 위조범 검거, 위폐 유통방지를 위한 홍보활동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