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15명의 세무사가 광역·기초단체장을 비롯 시·군·구의원에 당선돼 06년 5.31 지방선거 11명의 당선자에 비해 비약적으로 증가, 내달 지방선거 결과에 세무사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세무사는 12일 현재 20명 안팎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공천여부에 따라 출마여부가 유동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공식 출마자수는 오는 15~16 양일간 실시되는 후보등록이후 집계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선거전을 공식화한 세무사계 인사를 보면, 우선 광역자치단체장의 경우 김관용 경북도지사(새누리당)가 출마에 나선다. 경북지역 정치색을 감안하면 06년과 2010년에 이어 3선이 유력할 전망이다.
재정부 세제실장 출신의 김진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며,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에서 탈락한 국세청장을 출신의 이용섭 의원은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했다.
기초단체장 선거를 보면, 세무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원경희 세무사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여주시장 선거에 나서며, 당초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노렸던 유윤상 부천지역세무사회장은 새정치국민의당으로 옮겨 부천시장 선거에 나설 전망이다.
여기에 민선 3.4기 통영시장을 지낸 진의장 세무사는 무소속으로 통영시장 선거에 재도전하며, 김만곤 세무사(새정치민주연합)는 광주시 남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군·구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을 보면, 현 서울시의원인 주찬식(새누리당)·조상호(새정치민주연합)세무사가 연임에 도전하며, 나득수 세무사(새정치민주연합)는 경기도의원, 정광수 세무사(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의원, 김길수 세무사(새정치민주연합) 광주광역시의원, 서종길 세무사(새누리당) 경남도의원, 권중순 세무사(새정치민주연합) 대전광역시의원, 임헌경 세무사(새정치민주연합)는 충북도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이외에 김도형 세무사(새정치민주연합)는 부평구 의원에 첫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용욱 세무사(새정치민주연합)는 파주시의원, 장성태 세무사(새누리당) 영주시의원, 유진원 세무사(정의당)는 대전 유성구의원 선거에 출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