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티아라 소속사, 음원정산 놓고 법적다툼

2014.01.15 11:08:43

가수 이승철(48)과 소속사 백엔터테인먼트가 그룹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대해 법적 대응 한다.

이승철과 백엔터테이먼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우리(변호사 김정철 정상수)는 15일 "코어콘텐츠미디어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행위에 대해 명예훼손죄 및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철과 백엔터테인먼트는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면서 "이미 코어콘텐츠미디어가 CJ E&M에 정산을 받은 10집에 대해 음원 사용을 동의했음에도 같은 앨범을 편집한 10집 리패키지 앨범에 대한 음원 무단사용을 주장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또 10집 리패키지 앨범이 2009년 9월에 발매됐는데 4년4개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음원의 무단사용을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승철과 백엔터테인먼트는 CJ E&M에 음원 정산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음원 정산을 받았는지는 수사를 통해 쉽게 밝혀질 사안"이라면서 "코어콘텐츠미디어는 백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정산을 받지 않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배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이런 행동으로 이승철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산정할 수 없는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면서 "연예인이라는 약점을 이용, 위법행위를 지속하고 있어 단호한 대처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관계자는 "앞으로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위법행위가 지속하면 민형사상 법적 조치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전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백엔터가 음악저작물을 무단으로 불법사용했다는 내용의 소장을 접수했다. "이승철이 우리가 자체 제작한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OST '듣고 있나요'와 또 자체 제작한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OST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승인 없이 자신의 리패키지 앨범에 수록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승철 측은 2009년 1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두 곡의 서비스 분을 유통사 CJ E&M으로부터 1억원 정도에 정산받으며 업계의 유통질서를 무시했다"고 알렸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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