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급식·식자재 사업 분할

2013.11.04 09:49:49

삼성에버랜드가 급식과 식자재 사업을 물적 분할하고 건물관리 사업을 에스원으로 양도하기로 했다.

삼성에버랜드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 제일모직으로부터 패션사업을 인수한 삼성에버랜드가 디자인,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연관성 낮은 사업의 매각·분할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에버랜드는 급식 사업 및 식자재 유통 관련사업 일체를 분할해 삼성웰스토리(가칭)라는 신설회사를 설립한다. 분할신설회사는 발행주식 총수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하며, 분할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할 계획이다.

에버랜드 측은 사업 분할 배경에 대해 "글로벌 선진·경쟁사들의 경우 식음사업에만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급식 사업 및 식자재 유통 사업을 분리해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을 에스원으로 양도하는 내용의 결의안도 통과됐다. 에버랜드 측은 "사업구조재편 및 재무 안정성 제고, 중장기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당사의 건물관리사업을 주식회사 에스원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또 "건물관리사업 양도를 통한 자금유입으로 회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입자금을 건물, 환경, 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투자로 활용해 수익 향상 및 재무건정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세정신문 기자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