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여름 폭염을 기록한 올해 기후현상을 반영하듯 여성 수영복과 선글라스 등 여름용품 수입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0일 발표한 물놀이 용품 수입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 현재까지 여성수영복과 선글라스 등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및 10% 가량 증가한 1천149만불 및 1억3천47만불 국내 수입됐다.
이와달리 남성 수영복과 여름 신발류 등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8% 및 2.5% 감소한 648만불 및 3천842만불이 국내 수입됐다.
이들 여름 물놀이 용품 대다수는 선글라스를 제외한곤 중국산으로,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産이 국내 주로 수입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물놀이용품의 對중국 수입의존도는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반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입 선글라스의 경우 이탈리아산 제품이 60% 초과하는 등 특정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