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TV프로그램들, 광고입니다 속지마세요…방통심의위 '철퇴'

2013.06.28 09:41:17

2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가 간접광고주·협찬주 등에 노골적으로 광고효과를 준 SBS골프, MBC계열 PP에 대해 과징금을 의결했다.

SBS골프f '용감한 원정대 시즌2'는 3인의 연예인이 원정 골프대결을 벌이면서 협찬주의 자동차를 근접 촬영해 보여주고 해당 업체의 명칭과 로고를 수시로 노출했다. 또 "강남에서 1시간 거리!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 CC" 등 출연자의 언급과 자막을 통해 장소 제공 협찬주의 장점만을 노골적으로 언급했다,

MBC계열 PP인 MBC 뮤직, MBC 에브리원, MBC 퀸, MBC 드라마넷의 '손담비의 뷰티풀데이즈'는 '봄에 어울리는 뉴 레스토랑'을 소개하면서 특정 식당의 상호명, 메뉴명을 자막과 내레이션을 통해 상세히 안내했다.

방통심의위는 프로그램의 흐름을 방해하는 노골적인 광고효과 제공 행태에 대해 각각 '과징금 1000만원'을 의결했다.

또 간접광고주(신발) 상품의 광고 문구를 프로그램 제목으로 사용하고, 출연자가 광고와 동일한 의상을 입고, 광고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CJ계열 PP인 온스타일, XTM, 엠넷의 '브리티시 메모리스'에 대해서는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내렸다.

여성 아마추어 선수, 고교 동창들 간의 골프대회를 중계하면서 협찬주의 명칭과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의류를 반복적으로 노출한 J 골프 제2회 '플레이보이골프 레이디스 아마추어 챔피언십', SBS 골프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골프 최강전'도 각각 '경고'를 받았다.

이밖에 노골적인 광고를 한 KBS 2TV '최고다 이순신'과 '일말의 순정', SBS TV '가족의 탄생', MBC TV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는 '주의'를 의결했다.

한편, '종북세력 5인방'을 주제로 대담하면서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당 '최민희 의원' 등의 이름을 언급한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에 대해서는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의결보류’를 결정했다.


세정신문 기자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