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세관장·우종안)은 지난달 31일 관세청 개청 35주년을 맞아 그간 몰수한 위조상표 의류 등 6천300점을 인천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김민기)에 기증했다.<사진>
이날 기증행사는 인천세관이 지난해 폐기대상 의류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검토, 상표권자 및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위조상표 부착 의류를 사회복지시설 및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에게 기증하기로 방침을 세운 이후 시행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5천920점을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회에 걸쳐 1만6천여점을 기증했었다.
|
특히 인천세관의 상표권 침해물품의 사회복지시설 기증행사는 일본방송국 NTV(니혼테레비)에서 집중취재하기도 했다.
인천세관에 적발된 상표법 위반물품은 몰수가 확정되면 전량 폐기처분해 왔으나, 관행적·일률적으로 폐기하는 것은 자원의 낭비뿐만 아니라 소각·파쇄·매립 등에 따른 비용발생 및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돼 왔다.
인천세관은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및 불우이웃을 돕는 취지에서 계속해서 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군산세관(세관장·김창수)도 지난주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신애원과 나눔의 집 등에 압류된 위조상표부착 의류 360여점을 전달하고, 사랑나눔 실천운동을 몸소 실천했다.
이날 행사는 관세청 개청 35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일반 국민에게 보다 친근한 관세청, 세관으로 다가가기 위한 '국민과 함께하는 관세 주간(8월29일∼9월3일) 사랑나눔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전국 세관에서 동시에 실시된 행사이다.
이번에 전달된 의류는 인천공항세관에서 적발해 법원의 판결에 따라 최종 몰수가 확정된 위조상표 부착물, 즉 소위 '짝퉁의류'들로서 위조상표를 제거한 물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