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마약정보 수집·분석 국제마약정보센터 신설

2013.02.06 13:48:28

마약류 불법반입 갈수록 늘자 대처 부서 및 인력 대폭 확충

지난한해동안 밀반입을 시도하다 관세청에 적발된 마약밀수건이 총 232건에 달한 가운데, 중량 및 금액만도 각각 33.8kg 및 636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3% 및 15% 증가한 것으로, 마약청정국이라는 한국의 위상을 악용한 중계마약밀수 및 개인 소비목적의 소량 마약 밀반입이 급격히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대 69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20.9kg이 적발됐다. 이는 국내 마약단속기관이 압수한 총량의 74%에 달한다.

 

이외에도 신종 마약류인 jWH-018 등 합성대마가 27건 7kg, 대마 46건 2.5kg 등이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 등 우범국발 여행자와 국제우편 및 특송화물에 대한 검사강화와 더불어, 검·경 및 미국 마약단속청 등과 공조를 강화한 결과 마약류 적발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관세청은 국제범죄조직을 통한 필로폰 등 대량 밀수입 시도에 이어, 특송화물을 이용한 개인소비 목적의 소량 마약류 밀반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약전단조직을 확대개편키로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외 마약정보 수집·분석을 전담할 국제마약정보센터를 신설하고,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조직을 화물청사와 여객청사별로 각각 설치키로 했다.

 

또한 오는 4월까지 최신마약탐지장비를 도입·설치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필로폰 전문탐지견을 공항 및 항만에 배치키로 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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