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10월 수출입 악화 전년比 수출 18%·수입 13% 줄어

2001.12.03 00:00:00


최근 서울지역 수출입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울세관 관계자는 美테러 사태와 국제 반도체시장의 전반적인 냉각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이수웅)에 따르면 10월중 서울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8.1%, 동기대비 5.3% 감소했으며 9월과 비교해서도 15.6%(4백7백만달러) 감소했다.

직물과 의류는 국제경기 침체와 가격경쟁력 약화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7%, 22% 감소했으며 반도체 역시 가격폭락으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44%나 하락했다.

그러나 컴퓨터주변기기와 유·무선통신기기 등 정보통신기기가 전년동월대비 88%, 승용자동차는 2백60% 증가해 큰폭의 신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의 경우에도 전년동월대비 13.1%, 동기대비 13.3% 감소했으며 지난 9월에 비해 1.7%(46백만달러)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소비재가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으나 원자재 24.3%, 자본재 19% 하락했다. 소비재는 직접소비재(소고기, 돼지고기 등)가 3.8% 감소한 반면, 내구소비재(가전제품 등) 21.5%, 비내구소비재(의류 등) 26.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재는 섬유류(14.8%)와 비철금속류(13.5%)가 큰폭의 감소세를 이었으며 자본재의 경우에도 정보통신기기류 31.4%, 반도체 20.4%, 정밀기기류 2.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10월 주요 품목의 수입액은 컴퓨터 등 정보통신기기가 3백24백만달러, I/C 등 반도체류 2백46백만달러, 기계류 1백95백만달러, 섬유·의류 1백72백만달러, 측정시험기 등 정밀기기류 1백22백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영재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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