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관 최일선에 여성 직원들이 속속 배치되고 있는 가운데 담당직원들의 애로는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
인천공항의 한 여행객은 “종전에 비해 젊은 여직원들이 눈에 많이 띈다”면서 “세관 직원들이 한결 친절해지고 서비스도 많이 나아진 것 같아 매우 만족한다”고 언급.
또 다른 여행객은 “일부 보따리상이나 여행객들이 세관 직원들과 자주 실랑이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하고 “곧 있을 국제행사와 관련 우리 나라 이미지 쇄신 차원에서라도 시급히 없어져야 할 문화 중에 하나”라고 강조.
이에 대해 과거 휴대품검사관 경력이 있는 한 세관 관계자는 “이상하게 우리 나라로 입국하는 여행객들 중에 일부가 후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입장. 특히 이 관계자는 “우리 나라 사람이 외국 공항에 입국할 경우 아주 조용하고 차분하게 심사받는 것과는 너무 큰 차이가 난다”고 부연.
某 세관 여성 휴대품검사관은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보따리상이나 일부 남자 여행객들과 휴대품 검사과정에서의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최근 美 테러와 관련 한층 입국장 심사가 강화된 상황에서 여행객들이 심사에 대해 매우 불만이 많은 것 같아 애로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호소.
또 이 검사관은 “세관원의 권위가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여행객들이 세관원들의 친절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아쉽다”고 언급.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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