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조직개편 움직임

2001.10.18 00:00:00

신속통관·수요자중심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관세청 내부적으로 조직개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70.8월 舊 재무부에서 독립, 개청한 이래 지난 30년 동안 크게 다섯 차례에 걸쳐 조직개편을 단행해 왔으며 지난해 1월 현재와 같은 모습의 조직체계를 완성했다.

그동안의 조직개편은 교역규모 증대에 따른 수출입 업무의 증가, 날로 지능화되는 불법외환거래 및 휴대품 밀반입량 확대를 비롯해 서류없는 통관제 실시, 전자관세청 구현 등 업무량 증가에 따른 인력의 보강은 물론 변화된 시기에 걸맞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시의적절히 변화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관세청 자체적인 조직개편 움직임의 요인으로는 아직도 수요자 중심의 관세행정으로 이끌기 위해선 미흡한 점이 있다는 분석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각 본부세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재정립의 필요성도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업무수행체계가 `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 수출입화물 처리 全과정이 기대만큼 신속하지 못하다는 점, 업무의 정확성과 전문성이 결여되고 대외거래 질서유지 능력이 미흡하다는 점 등이 개선과제로 남아 있다.

윤진식 관세청장 취임 7개월째를 맞는 상황에서 이러한 일련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자체적으로 해결키 위해 최근 들어 조직 내부적으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일련의 조직 외부의 하드웨어적 개편과 함께 소프트웨어적 개편도 동시에 달성했을 때만이 조직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문영재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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