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물품 절차개선 시간·비용절약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 반입되는 항공이사화물 등의 개인화물을 김포공항 화물터미널내 세관지정 장치장에서 찾을 수 있게 돼 소요시간 및 물류비용이 대폭 절감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이사물품 통관절차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지난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3월29일 개항된 인천국제공항은 도심에서 53㎞나 떨어진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관 수출입통관청사와 인천공항화물터미널과의 거리도 1.5㎞이상 떨어져 있어 이사물품을 찾는 민원인들의 경우 통관청사와 화물터미널을 오가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관세청 통관지원국 김경호 서기관은 “이같은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양질의 세관 통관서비스를 실현키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이사화물 등 개인화물을 김포공항화물터미널내 세관지정 장치장으로 운송해 통관할 수 있도록 항공사, 복합운송주선업협회 등 항공화물 관련업체(단체)와 합의를 이끌어냈다”면서 “개인화물의 모든 통관업무가 김포공항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통관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조치로 항공화물로 반입되는 이사물품 등 개인화물의 통관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4시간으로 빨라지고 물류비용도 26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천공항에 비해 절반수준이하로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영재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