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국내산업 피해우려 재심사 건의
일본산 인쇄판매용 평면상 사진플레이트에 대해 덤핑방지관세부과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무역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현재 덤핑방지관세가 부과중인 일본산 인쇄제판용 평면상 사진플레이트(PS인쇄판)에 대해 재정경제부장관에게 재심사 개시를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PS인쇄판 덤핑방지관세부과기간은 지난 '98.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년으로 덤핑방지관세부과율은 24.51%에서 38.16%이다.
재정경제부장관이 재심사 개시를 결정하게 되면 무역위원회는 향후 6개월간 재심사에 필요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덤핑방지관세 부과기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PS인쇄판(Pre-Sensitized Printing Plate)은 금속판의 표면을 전기·화학적으로 연마하여 산화막을 형성한 다음, 그 위에 감광액을 입혀 만든 감광성 인쇄용판으로서 신문 고급인쇄물 특수컬러인쇄물 등에 주로 사용한다.
PS인쇄판의 국내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5백80만1천㎡(3백28만5천1백만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국내생산품이 62.8%인 3백64만1천㎡(2백29만2천1백만원), 수입품은 37.2%인 2백16만㎡(99만3천1백만원)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PS인쇄판 생산능력은 우리의 생산능력보다 17배, 실제생산량은 12.7배에 달해 물량면에서 국내산업보다 절대우위에 있어 對한국 덤핑수출재개 및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있다.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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