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현지공장 수입 IMF후 급감

2001.08.30 00:00:00

올상반기 5천900만弗 '97년기준 38% 그쳐


해외 현지공장으로부터 수입이 '98년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현지공장은 선진국의 무역장벽에 대응하고 새로운 수출 전진기지를 구축키 위해 세계 1백개 국가에 설립한 업체만도 현재 8천곳이상이다. 특히 올 상반기 수입실적이 외환위기전인 '97년의 38%선인 5천9백만달러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관세청 통관지원국 이영수 사무관은 “해외 현지공장에서 주로 생산해 수입하는 제품이 가전제품과 섬유류에 국한되어 현지 직접수출비중을 높이고 있고, 섬유류의 수출부진이 가공용 원자재인 섬유사 수입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세청과 관련기관에 따르면 해외 현지에서 생산해 국내로 수입하는 업체수는 50개로 수입비중이 10∼15%선으로 현지 직접수출 비중이 매년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주 수입품이었던 가전·섬유제품의 수입감소로 소비재와 원자재의 수입비중이 낮아진 반면,  자본재의 수입비중은 외환위기 때보다 2배이상 높아졌으며 용도별로는 수출용이 환율상승으로 원자재 수입에  어려움이 있었던 지난 '98년 상반기 동안 78.5%로 최고점에 이른 후 매년 비중이 떨어져 올 7월말 현재 50%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 나라의 현지공장은 대부분 동남아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10대 수입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90%이상이다. 특히 현지 공장 설립 및 운영에 경쟁력이 있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문영재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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