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이사화물과 청사 이전과 국제우편출장소 업무처리시스템의 자동화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윤진식 관세청장은 지난 10일 서울세관의 이사화물과(경기도 용인 소재)와 국제우편출장소(양천구 목동 소재)를 초도순시한 자리에서 이수웅 서울세관장 및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은 사항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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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관세청장은 최근 서울세관 이사화물과를 초도순시하며 교통이 편리한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윤 청장은 정승환 이사화물과장에게 “중장기적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넓은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하고, 이찬기 국제우편출장소장에게는 “총기류·마약 등 안보를 위해 물품반입을 철저히 봉쇄할 것과 함께 장기적으로 우편물 업무처리 시스템을 자동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따로 떨어져 있는 이사화물과의 경우 그동안 지역적으로 협소하고 교통이 매우 불편했다”며 “부지 확보, 예산 등 중장기적인 계획이 마련돼 조속한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우편출장소 관계자는 “우편물 소포 등과 관련한 업무량이 많아졌으나 처리방식은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정통부와 연계해 분류작업을 자동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사화물과에 들러 이사화물 장치장 및 우편물 검사장소를 둘러봤으며 국제우편출장소에선 특급우편물 X-레이 검색, 개장검사과정 등 현장을 세밀히 시찰했다.
한편 윤 청장은 이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보다 더 투명하고 친절·신속한 민원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이사화물 및 우편물 통관업무는 업무특성상 민원 발생소지가 많은 부서이므로 관리자를 중심으로 전직원이 합심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