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상당 비아그라 밀수범 긴급체포

2001.04.26 00:00:00

서울-인천공항세관 합동


서울본부세관은 최근 인천공항세관과 합동수사를 벌여 중국산 비아그라(발기부전치료제) 밀수입자를 긴급체포하고 물품 10억원어치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밀수입자 김某씨는 美 영주권자로 한국 미국 중국 등을 차례로 왕래하며 비아그라 밀반입을 시도하다 이번에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 사실이 적발돼 검거됐다.

김씨는 비아그라를 3백개씩 비닐 포장해 종이상자에 넣고 이를 테이프로 봉합한 후 다시 여행용 가방 속에 의류를 넣어 위장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세관은 김씨 외에 공모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 조사를 계속 벌일 계획이며 비아그라 밀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영재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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