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무역 경기침체따라 위축

2001.04.23 00:00:00

전년동기대비 수출 -1.8%, 수입 -9.0%


지난달 수출이 '99.4월이후 23개월만에 처음으로 소폭 감소세를 나타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수출은 1.8%, 수입은 국제 유가 하락 및 설비 투자 위축으로 전년동기대비 9%감소했다. 또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대비 12억4천5백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먼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8%감소한 1백41억7천1백만달러를 기록했으며 1분기 동안 2.4%증가한 4백2억1천9백만달러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하락, 미국 및 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해외수요 위축 등으로 인해 지난 '99.4월이후 23개월만에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수입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9%감소한 1백29억2천6백만달러를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내수경기의 하강, 수출경기의 위축, 국제유가 하락 및 환율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감소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입비중이 큰 원유는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원유수입물량의 감소로 인해 원유수입액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역수지는 12억4천5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올  들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초과했으며, 흑자규모도 전년동기대비 10억2천7백만달러가 증가했다.


문영재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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