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川세관
인천세관(세관장·임우규(林宇奎)은 구랍 23일 녹용을 옷걸이로 위장수입해 온 황某씨(남, 41세) 등을 녹용 밀수혐의로 구속했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관내 보세창고인 D창고 영업차장으로 근무중인 황씨는 도피중인 주범들과 공모해 중국으로부터 지난해 2월부터 5월사이 7번에 걸쳐 녹용 8t, 시가 약 7억원 상당품을 밀수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또 황씨는 보세창고 영업차장으로 근무하면서 그 직위를 이용, 중국으로부터 옷걸이 박스가 창고에 도착하면 식별하기 쉽게 미리 박스 겉표면에 비표시를 해둔 녹용이 들어있는 박스만을 골라 창고에서 반출하고, 출고증 등 관련서류는 직전에 수입된 정상품 옷걸이를 반출하는 것처럼 위장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밀수를 도와준 사례비조로 주범들로부터 8천7백만원을 자신의 예금통장으로 수수한 사실도 수사과정에서 확인됐다.
한편 인천세관은 이 사건의 주범으로 밝혀진 서울 S무역 대표 오某씨(남, 43세)와 중국에 체류중인 이某씨(남, 48세)를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김경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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