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전, 강성준 양천세무서 서장을 비롯해 각과 과장들은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서는 정문 앞에서 서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강성준 서장과 각과 과장들이 새벽잠을 설치고 나와 기다린 사람들은 다름 아닌 이날 양천세무서로 전입을 명(命) 받은 전입직원들.
양천서에 새로 둥지를 틀게 될 전입직원들이 전입한 첫날이어서 낯설어 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고자 관리자들이 나선 것이다.
강성준 서장을 비롯해 각과 과장들은 이날 정문 앞에 서서 웃음 띤 얼굴로 정문을 들어서는 전입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양천서로 전입해 온 것을 환영한다. 앞으로 잘해보자"며 친근하게 맞았다.
전입직원들은 이에 대한 화답의 의미로 "반갑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고 답했다.
강 서장은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라도 과만 다르면 모르고 지내는 직원들이 많아 아쉬웠다"며 "전입 첫날 관리자들이 나서 직원들을 반갑게 맞이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남렬 운영지원과장은 "평소보다 일찍 나와 몸이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전입한 직원들의 미소 띤 얼굴을 보니 '참 잘했구나' 하는 보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