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연평도의 현재상황 위성사진을 입수했다며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흑백 위성사진을 내보냈고 SBS도 동일한 사진을 연평도 위성사진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위터와 디씨 인사이드 등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이 사진이 연평도가 아닌 미군의 폭격을 맞은 바그다드 사진이라는 내용이 확산됐다.
확인 결과 이 사진의 원 출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홈페이지로 2003년 4월 2일 이라크전쟁 당시 미군의 바그다드 포격 후 사진으로 드러났다.
네티즌들은 이미 2006년 1월 위키피디아에 올라왔던 사진이라며 일부 네티즌들이 잘못 올린 사진을 그대로 사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KBS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진의 출처가 불분명해서 이후 속보에서는 뺐다"며 "지금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SBS 관계자도 "참고 자료로 한 차례만 내보냈는데 진위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판단해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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