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연예인들의 충동적 자살이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일 밤 11시10분 '연예인 자살, 아무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연예인들의 수면제 과다복용 실태를 파악하고 수면제 부작용 문제의 심각성과 대처방법을 조명한다.
제작진이 만난 자살 연예인들의 지인은 수면제 과다복용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연예인 중 3~4명은 우울증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들은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로 불면증을 앓았고 수면제에 장기간 의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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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18일 "숨진 한 연예인은 매니지먼트사 관계자가 대리 처방전을 받아 수면제를 확보해 주곤 했다"며 "이 연예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날도 술을 먹은 후 평소처럼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다"고 전했다.
자살 연예인의 지인들은 수면제가 극단적 행동의 원인이라며 수면제의 부작용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 더 이상 불행한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살한 연예인들이 의지했던 수면제의 부작용에는 우울증 악화와 함께 복용 후 완전히 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차 운전이나 전화하기, 성관계 같은 행동이 포함된다.
일반인에게도 부작용은 심각했다. 제작진이 만난 한 20대 여성은 몽유병과 유사한 증상을 앓고 있었고 거의 매일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 수면제를 정신과와 동네 병.의원은 물론 피부과, 성형외과에서도 손쉽게 처방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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