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는 지방세 납부시 고지서가 없어도 전국 어느 은행에서나 납부가 가능해진다.

 전남도는 지방세 납부관련 수수료 부담과 이용은행.카드사용 제한 등으로 인한 납세자 불편을 해소하고 OCR고지서가 없는 선진세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방세 납부 방식을 개선, 10월 1일부터 납세자 위주의 지방세 납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거주 지역별로 지방세를 낼 수 있는 은행이 정해져 있어 다른 지역의 지방세를 내는 것이 제한되어 있었으나 앞으로는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를 전국 모든 은행 또는 우체국에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OCR 납세고지서를 공과금 전용수납기에 넣거나 은행창구에 제출해야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OCR 납세고지서가 없어도 은행 CD/ATM에 통장, 신용카드, 현금카드를 넣으면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신용카드 납부도 편리해진다. 지금까지는 시군별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가 서로 다르고 인터넷에서 사용시 납세번호 등 입력사항이 많아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국내 모든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게 되며 은행 CD/ATM에서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고 인터넷에서 납부할 때도 입력사항이 간편해져 사용이 편리해진다.

 박영윤 전남도 세무회계과장은 "납세자가 지방세를 납부하면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종이 없는 녹색 성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