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젊은 잎새 봉사단이 27일 광주 나자렛집 아이들과 '행복한 봄나들이'란 주제로 보해매실농원을 다녀왔다.
보해 직원들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젊은 잎새 사랑 나누미 봉사단 20여명과 나자렛집 아이들 30여명 등 총 50여명은 이날 전남 해남에 위치한 보해매실농원을 찾아 14만평의 매화밭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땅끝 매화축제에서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렸던 이곳에서 나자렛집 아이들은 이날 젊은 잎새 봉사단과 나자렛집 아이들이 함께하는 보해 매실농원 그림 그리기 대회를 진행했다.
그 동안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을 자제했던 아이들은 매화꽃 터널을 걸어보고, 잔디밭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작은 도화지에 매화풍경을 담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야외활동에 나자렛집 아이들과 봉사자 모두 무척 즐거워했다.
이날 나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젊은 잎새 10기장 이우람씨(28)는 "주말에 친구와 함께 할 시간을 미루고 왔다"며 "아이들이 매실농원에서 해맑은 웃음을 짓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광주 나자렛집 윤기옥 릿다 원장수녀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해준 보해와 젊은 잎새에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아름다운 매화꽃밭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해는 지난 2006년 4월 보해 직원들과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젊은 잎새 사랑 나누미' 봉사단을 출범하고 현재까지 서울.광주.전주.목포.순천지역의 사회 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젊은 잎새 사랑 나누미 봉사단은 10기가 활동하고 있으며, 모집 시 경쟁률은 10대 1에 달했다.